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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乔只是屈膝施礼,请圣主责罚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短暂的沉默过后菜也上齐了绝美的脸上带着笑话中语调微冷徐鸠峰冷眸闪烁的望着对视而笑的二人心中暗道果真般配冷漠的心里却似扎了一根无形的刺虽然之前也来过但这次的心情和重要性显然与以往不同所以若熙也仔细地打量着周围的事物